WM(Windows Mobile)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라면 친하게 지내야하는 프로그램이 2개 있습니다.
바로 아웃룩(Outlook)과 ActiveSync(비스타 이상의 O/S에선 Windows Mobile Device Center라는 이름으로 구동)입니다.
아웃룩은 일정, 주소록, 전자우편을 통합관리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상용프로그램이며 설치되어 있지 않은 컴퓨터에선 관리가 안된다는 단점이 있죠.
ActiveSync와 WMDC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내용을 동기화 시키는 프로그램 입니다.
이것 역시 컴퓨터가 없으면 동기화를 시킬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동기화를 해본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충격과 공포의 그것.
바로 동기화가 꼬여서 연락처가 죄다 삭제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런칭한 서비스의 이름이 My Phone입니다.
My Phone 서비스는 아웃룩이 없어도 일정, 주소록, SMS등을 동기화 할 수 있으며 ActiveSync와 같은 동기화 소프트웨어가 없어도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어디서나 동기화가 가능합니다.
서비스 주소는 http://myphone.microsoft.com 입니다.
스마트폰에 SMS나 MMS를 통해 링크를 보내서 다운받는 방법과 http://myphone.microsoft.com/install 에 접속해서 cab파일을 받아서 설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자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설치 후에 스마트폰에 있는 My Phone 프로그램을 로딩하여 계정을 설정합니다.
동기화가 완료되었다고 나옵니다.
PC로 이동해서 My Phone 사이트에 접속을 하면
스마트폰의 각종 내용들이 전송된 것이 보입니다.
참고로 My Phone은 동기화 용량으로 200Mb의 용량을 줍니다.
웹에선 기가, 로컬 스토리지에선 테라 용량이 나오는 시기이니 200Mb의 용량은 엄청 작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제가 동기화시킨게 SMS가 2,000건, 고화질 사진이 100여장 정도인데 절반 정도의 용량을 썼습니다.
어차피 사진같은 건 따로 로컬 스토리지에 보관할테니 용량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연락처를 클릭해본 모습입니다.
폰에 저장된 내용이 옮겨진게 보이네요.
이렇게 My Phone에 동기화를 해놓으면 아웃룩이 없어도, 폰을 리셋시켜도 My Phone 프로그램만 깔고 동기화를 시켜주면 원래의 일정과 작업, SMS, 연락처를 받아 올 수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가 제공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연락처가 꼬이거나 SMS의 일자가 뒤죽박죽이 되어 들어오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MS-SMS는 SMS 수신, 발신한 날짜가 어느 정도 지나가면 시간표시가 없어지고 일자표시만으로 활성화 되는데 그 때문에 생기는 문제 같습니다.
MS의 My Phone 서비스 외에 구글(Google)에서도 비슷한 동기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www.google.com/sync 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WM의 체계를 100% 동기화시켜 주지는 못합니다.
자세한 건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보세요.
유의할 점은 My Phone 서비스는 전자우편에 대한 동기화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WM에 내장된 아웃룩을 IMAP을 통해 동기화를 시키면 되는 문제이니 별 상관도 없고 My Phone 서비스가 이것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